상하이 라이프
Covid-19, 新冠肺炎, 상해 코로나 격리와 3단계 관리
HennyChina
2022. 5. 12. 14:22
상해에 거주하고 있는 나는 어느 덧 1달을 넘도록 '격리 당하고, 被隔离中' 있다.
중국을 사랑했던 많은 사람들이 이번 조치로 인해 그 동안 차근 차근 쌓아왔던 애정을 한 번에 식혀져버리는 것도 모잘라 단박에 증오해버리도록 만드는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한국 언론에도 여러 날 다양한 주제로 보도가 되다보니 그 동안 연락이 없었던 많은 지인들이 나를 찾아주는 해프닝도 벌어지는데, 덕분에 안부 인사도 나누게 되어 감사하지만 하염없이 봉쇄 조치가 길어지다 보니 정말 지치는 요즘이다. 하지만 '이또지존버 : 이 또한 지나 가리라, 존나 버티자' 만이 유일하게 선택 가능한 옵션이기에 이러한 상황에 대한 불평 불만 보다는 관련 뉴스를 하나 살펴보면서 중국어라도 살펴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 新冠肺炎 : 코로나의 중문명이다. WHO에서 정의한 공식 바이러스 명칭은 COVID-19로 2019년에 발병한 COrona VIrus Disease의 의미이며, 여기서 Corona의 의미를 중문으로 번역하면서 '冠'으로 매칭하였고, 거기에 새롭게 발병하여 '新'을 합쳐 중문명이 탄생한 것이다. 新冠만 써도 코로나인지 알수 있는데 초기에 폐에 직접적으로 발병을 일으켰기에 肺炎(폐렴)을 좀더 강조한 합성어로 주로 사용해 왔다.
- 이번 상해를 중심으로한 2차 코로나 확산과 관련하여 아래 상해시가 각 지역을 3단계로 구분하여 관리를 한다고 하였다. 관련해서 이러한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사용되는 단어들을 살펴보면서 상해시 정부의 방역 정책에 대해서도 같이 이해를 해보면 좋을것 같다.
- 아래는 위챗에 있는 상해시 정부의 공식계정 '상해발표'이다. 여기에서 매일 코로나 방역과 관련된 공식적인 정책들이 쏟아지고 있고, 아래 내용은 코로나 봉쇄가 최초 4.5일까지 였다가 1주일정도 연장이 된 시점에서 상해시가 발표한 '3구' 관린에 대한 내용이다.
- 간단히 요약하면 ‘联防联控:공동으로 예방하고, 통제하기' 위하여 각 지역을 3단계로 나눠서 관리하겠다는 방침으로, 1. 封控区:봉공구 2. 管控区:관공구 3. 防范区:방범구로 나눠 차별화 방역통제를 하겠다는 내용이다. 3번으로 갈수록 관리가 잘 된 지역으로 방범구는 행정구역내 이동이 가능하며, 관공구와 봉공구는 소속 지역을 벗어날 수 없는 봉쇄 조치를 계속 받게 된다는 것이다.
- 하지만,
- 필자의 아파트 단지는 한 달 넘게 방범구 임에도 여전히 아파트 밖을 못나가고 있는 것이 현실로, 중국도 내 외부에서 쏟아지는 비난을 쳐내기 위한 전시행정을 펴내고 있는 일환으로 해석할 수 있고 모든 것이 해제되고 정상화가 되었을 때 그때서야 '이제는 정상화가 되었다'락 할 수 있지 그전에는 어떠한 형태로든 예측해본다는 것은 의미가 없을것 같다는 것이 나의 의견이다.
- 다음에는 격리 슬기로운 격리생활과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단어 정리]
- 新冠肺炎 : 코로나의 중문명, 코로나 폐렴
- 联防联控:공동으로 예방하고 통제하다.
- 封控区:봉공구, 봉쇄통제 지역
- 管控区:관공구, 관리통제 지역
- 防范区:방범구, 방비 지역
- 差异化防控:차별화 방역관리
- 差异化:차별화
- 防控:防疫管控,방역관리의 줄임말
- 所属:소속의